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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식

남편의 어휘

남편[男便]은 혼인을 하여 여자의 짝이 된 남자를 그 여자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각 지방마다 남편에 대한 사투리도 다양합니다.

남핀(경북), 냄핀(경상), 노장(함경), 스나(함경, 함경), 이정내(경북), 처군(함남), 나그내(함북) 등으로 불립니다.

다음은 남편을 활용한 말들입니다.
‘트로피 남편’은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한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하는 남편을 말합니다. 비슷한 뜻으로 아내를 외조하며 살아가는 남편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작은 남편’이라고도 합니다.
‘남편살이’는 퇴직한 남편이 집 안에 들어앉아 이래라 저래라 해대는 잔소리 때문에 생겨나게 된 신조어로 요즘 세상에 아주 간 큰 남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을 가리키는 다른 호칭을 알아보겠습니다.
‘지아비’는 웃어른 앞에서 자기 남편을 낮추어 이를 때 쓰입니다.
‘서방[書房]’ 역시 ‘남편’을 낮추어 이르는 말인데, 성에 붙여 사위나 매제, 아래 동서 등을 부를 때도 씁니다.
‘서방’에 ‘님’을 붙인 서방님[書房님]은 ‘남편’의 높임말로, 결혼한 시동생을 이를 때도 쓰입니다.
기둥서방[기둥書房]이란 말도 있는데 기생이나 몸 파는 여자들의 영업을 돌보아 주면서 얻어먹고 지내는 사내를 말합니다. 기생서방이라고도 합니다.
부군[夫君]은 남의 남편을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신랑[新郞]은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하는 남자 또는 신혼 초의 남편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에 반해 영감[令監]은 나이 든 부부 사이에서 아내가 그 남편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입니다. 영감은 때로 급수가 높은 공무원이나 지체가 높은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로도 쓰입니다.
바깥양반[바깥兩班]도 아내가 남편을 이르는 말로 쓰이는데, 집안의 남자 주인을 높이거나 스스럼없이 이를 때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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